공항에서 당황하지 않는 보조배터리 반입 요령


여행을 떠나기 전, 공항에서 보조배터리 반입 문제로 시간을 허비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규정을 숙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반입 제한을 당하거나, 최악의 경우 여행 계획이 꼬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행기 기내 반입이 가능한 보조배터리의 용량 기준, 보관 방법, 주의사항 등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1.1. 용량별 반입 가능 여부
1.2. 항공사 승인 필요 여부

보조배터리 포장 및 보관 방법
2.1. 단락 방지 조치
2.2. 기내 보관 위치

보조배터리 관련 최신 안전 지침
3.1. 최근 발생한 사고 사례
3.2. 강화된 안전 규정

1.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1.1. 용량별 반입 가능 여부


비행기 기내에서 사용할 보조배터리는 용량(Watt-hour, Wh)에 따라 반입 가능 여부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100Wh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최대 5개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00~160Wh 사이의 보조배터리는 항공사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며, 최대 2개까지만 반입 가능합니다.


만약 160W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라면 기내 반입이 완전히 금지됩니다. 이런 배터리는 수하물에도 실을 수 없으며, 보관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폐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1.2. 항공사 승인 필요 여부

보조배터리가 100Wh를 초과하는 경우, 반드시 항공사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100~160Wh 보조배터리 반입 시 사전 승인을 요구합니다.

해외 항공사의 경우 규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항공사 공식 웹사이트나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 보조배터리 포장 및 보관 방법



2.1. 단락 방지 조치


보조배터리는 충격이나 금속 접촉에 의해 단락(쇼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적절한 포장 및 보관 방법을 지켜야 합니다.

단자 보호 : 배터리 단자가 금속과 접촉하지 않도록 절연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별도 보관 : 보조배터리는 전용 파우치나 지퍼백에 개별 보관해야 합니다.

기내 충전 금지: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다른 기기를 직접 충전하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2.2. 기내 보관 위치


기내에서는 보조배터리를 반드시 승객이 직접 소지해야 합니다.
좌석 주머니에 보관 가능하며, 몸에 지니고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기내 선반에는 보관할 수 없으며, 승무원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에 따라 투명한 비닐봉투 사용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규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보조배터리 회수를 요청받거나 공항에서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보조배터리 관련 최신 안전 지침

3.1. 최근 발생한 사고 사례

2025년 1월,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승객이 반입한 보조배터리에서 발생한 발화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는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3.2. 강화된 안전 규정


2025년 3월 1일부터 시행된 국토교통부의 새로운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60Wh 초과 보조배터리 반입 금지
100~160Wh 보조배터리는 항공사 승인 필수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 휴대 수하물로만 반입 가능
단락 방지를 위한 포장 조치 필수


이러한 변화는 보조배터리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며, 각 항공사들은 이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결론


비행기 탑승 시 보조배터리를 반입하려면 용량 기준을 확인하고, 올바른 보관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반드시 사전 승인 절차를 확인하고 안전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올바른 준비만 한다면, 기내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조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