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소각장 직접 반입하면, 정말 싸게 버릴 수 있을까?

집과 사무실을 이사하면서 정말 많은 폐기물이 쏟아졌습니다. 민간 업체에 맡기려니 톤당 30만 원… 너무 부담스럽더라고요. 고민 끝에 직접 자치단체 소각장으로 반입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절차도 그리 복잡하지 않고, 비용도 확실히 줄일 수 있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자치단체 소각장 직접 반입 방법민간업체와의 비용 비교, 지자체별 처리 단가까지 전부 공개합니다. 폐기물 처리, 더 이상 어렵지 않습니다.

1. 민간 업체 vs 자치단체 소각장: 비용은 얼마나 차이날까?

민간 폐기물 처리 업체
- 평균 톤당 25만 ~ 35만 원
- 사무용 폐자재 기준 / 수도권 평균
- 수거 차량 비용 포함
자치단체 직영 소각장 직접 반입
- 평균 톤당 40,000 ~ 45,000원
- 2023년 환경부 통계 기준
- 단, 차량 운반은 자가 부담

직접 차량으로 반입할 수 있다면, 비용 면에서는 민간보다 최소 4~6배 저렴합니다. 특히 소규모 사무실, 1인 사업자, 자가용 보유 가정에서는 효율적입니다.

2. 자치단체 소각장 직접 반입 절차, 이렇게 진행됩니다

① 사전 예약 또는 문의
- 시청 또는 구청 환경과, 혹은 소각장 대표번호 문의
- 일부 지자체는 온라인 신청 가능 (예: 서울 종로구, 수원시 등)
② 차량 준비 및 폐기물 분류
- 반입 가능 품목: 목재, 가구, 비가연성 폐기물 등
- 불가 품목: 유해 폐기물, 지정 폐기물 등 (별도 처리 필요)
- 혼합 폐기물일 경우 혼합 일반 폐기물로 처리 가능
③ 반입 당일 현장 계근
- 차량 진입 후 계근기로 무게 측정 → 하차 → 계근소에서 비용 정산
- 톤당 단가로 계산 / 현금, 카드 납부 가능

3. 지자체별 폐기물 처리 단가 (2023년 기준)

  • 서울특별시(난지도 자원화센터): 톤당 41,000원
  • 수원시 환경사업소: 톤당 43,000원
  • 부산시 자원순환센터: 톤당 44,800원
  • 대전 서구 생활폐기물처리장: 톤당 39,000원
  • 창원시 북면 소각장: 톤당 42,500원

※ 정확한 단가는 지자체나 분류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수거 운반을 포함하지 않은 정산 기준입니다.

4.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 무단 반입 불가: 예약 없이 방문하면 입장 불가한 곳 많습니다
- 차량 진입 제한: 1톤 이상 트럭만 가능한 경우도 있음
- 가구 등은 부분 분해 권장: 공간 절약 및 무게 절감

결론: 폐기물 직접 반입, 번거롭지만 정말 싸다

민간 업체의 간편함은 좋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면 자치단체 소각장 직접 반입은 강력한 대안입니다.
특히 이사철, 사무실 이전 등 대량 배출이 예상될 때는 사전 계획 + 자가 운반 조합이 최고의 절약법입니다.


핵심 Q&A

Q. 자치단체 소각장에 개인도 반입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단, 사전 문의 및 반입 허가 절차가 필요합니다. 일부는 주민등록지 기준 제한이 있습니다.

Q. 가정용 냉장고나 세탁기도 직접 반입 가능한가요?

A. 가전제품은 소각이 아닌 무상 수거 서비스(ecycle) 이용을 권장합니다. 소각장에 따라 반입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Q. 반입 가능한 폐기물과 불가능한 폐기물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 각 자치단체 환경과, 소각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혼합 폐기물은 일부만 허용됩니다.